미국 증시가 간밤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07포인트(0.58%) 상승한 4017.58에 거래된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3억원, 1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7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중 HD현대중공업(2.58%), SK하이닉스(1.81%), 두산에너빌리티(1.61%), KB금융(0.56%),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18%) 등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3.43%), 삼성바이오로직스(0.69%), 기아(0.42%), 삼성전자(0.2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14%) 오른 902.55에 거래된다. 개인은 124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4억원, 18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중 알테오젠(3.02%), 코오롱티슈진(2.72%), 삼천당제약(2.44%), 리가켐바이오(2.04%), 에이비엘바이오(1.07%), 레인보우로보틱스(0.46%) 등은 상승세다. 에코프로(5.18%), 에코프로비엠(2.72%), 펩트론(0.84%), HLB(0.54%)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창업투자(6.71%), 우주항공과국방(3.00%), 방송과엔터테인먼트(2.89%), 조선(2.4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도로와철도운송(-5.98%0, 전기제품(-2.63%), 화학(-1.96%), 철강(-1.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 효과 속 메모리 사이클 기대감 부각될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 급등을 반영해 반도체, IT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날 장중 BOJ(Bank Of Japan·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금리 인상 자체는 이전 BOJ 총재의 예고로 인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고 판단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