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내년에도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더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내년에도 은행,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은행권에서 모든 ATM 출금 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는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달 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돌려준 누적 금액은 4360억원 수준이다.

ATM 수수료와 더불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절감한 금융비용은 1조2000억원을 올 3분기 기준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한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