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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오프시즌에 팀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 선수' 1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을 팀을 바꿀 선수 랭킹 공동 17위에 선정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수비에서 가치가 뛰어나다"며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어깨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WAR 3 이상을 넘길 수 있는 페이스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데뷔 첫 시즌 적응 기간을 마친 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2022년 WAR 3.6을 기록한 데 이어 2023시즌에는 WAR 4.2를 기록했다. 2023시즌은 김하성이 한국인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OSP(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던 김하성은 여러 팀의 관심은 받았으나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때 현 소속팀인 탬파베이는 김하성에게 2년 2900만달러(약 419억원)를 제안했다. 이번 계약은 2025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계약이기 김하성에게는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미국의 통계 전문 매체인 팬그래프스는 김하성이 2025시즌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OPS(출루율+장타율) 0.717에 WAR 2.3을 예상했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하성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매체는 "김하성이 오는 4월 말까지 복귀에 성공한다면 예상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