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올해 공동주택 부실시공 차단 관리방안 마련 등 121건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7일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시가 올해 공동주택 부실시공 차단 관리방안 마련 등 121건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7일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시가 올해 아파트 하자 방지 등 121건의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17일 이상일시장 주재로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 보고회'를 개최해 3년차를 맞이한 용인의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은 매년 완성도를 높였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문제들에 세심하게 관심두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시민편의(14건) △교육·문화·체육(13건) △제도개선(8건) △복지(11건) △보건(7건) △기업·경제(12건) △환경(9건) △안전(9건) △도시·여가(12건) △반도체(9건) △교통(17건) 등 총 11개 분야 121개 생활밀착형 사업을 진행한다.

효율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 관리체계 개선 △건축 인허가 처리 표준안 수립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차단하는 관리방안 수립 △먹는물 수질검사 분석 온라인 서비스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심의 등의 제도개선 방안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을 차단하는 관리방안은 최근 처인구 양지면의 '용인 경남아너스빌 디센트'에서 불거진 공동주택의 하자 문제를 방지하고, 입주전 시행 중인 사전점검 제도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올해 음식물류 수거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하던 수지·흥덕지구와 다가구, 다세대 주택 약11만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계량기기(RFID)'를 설치한다.

이 시장은 "올해에도 시민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고, 불편을 해소해 드리는 사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착실하게 잘 진행하자"며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생활 밀착형 사업들도 예산을 더 투입해서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가 추진하는 올해 분야별 생활체감형 사업으로 교통분야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학교 주변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교통체계 개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이달부터 12월까지 '용인 다움학교' 일원에는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보도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모현초등학교는 후문 앞 교량을 확장한다. 영문중학교 통학로는 도로 확장과 승하차베이 설치가 6월까지 이뤄진다. 기흥초등학교에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인도교를 설치한다.

기흥구 보라동의 민속촌 입구 삼거리와 동백동 석성로 진입로는 차량 정체 해소를 위해 1개 차로를 추가로 확장하고, 고기동 노인회관 일원 등 수지구 도시계획도로 3개소를 연내 준공한다.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버스 운행감축을 해소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양성기관 지정과 양성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종사자에게는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감축 규모가 큰 노선은 순차적으로 증차한다. 신갈역 정류장 등 5곳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추가 설치된다.

명지교차로 등 3개소의 차로를 확대하고, 경희대 삼거리 등 4개소는 노면을 조정해 차로를 확보한다. 전대교차로 등 2개소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사고가 잦았던 죽전 사거리에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소현초등학교 등 3개소 일원의 도로는 재포장 하여 도로환경을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