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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복형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경기 시흥시 거모동에서 자신의 이복형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A씨를 오는 20일 구속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6시50분쯤 경기 시흥시 거모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이복형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주거지 밖으로 나가 같은날 저녁 7시쯤 인근 편의점으로 들어가 알바생 C(20대·여)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C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지난 13일 밤 8시50분쯤 사망했다.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1시간여 만인 지난 12일 저녁 7시55분쯤 경기 시흥시 거모동 노상에서 검거됐다. 이어 14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초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뒤 병원 처방 약을 임의로 먹지 않았다. 그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고 경기 시흥시 거모동 거주지에서 생활했다. 거주지에는 모친과 의붓아버지, 이복형이 함께 살았는데 범행 당시에는 이복형과 모친만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