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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이 금융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21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해 보증사업체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치고 규정과 시스템에 결과를 반영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보증사업이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증 한도와 심사, 요율 등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자산운용 분야에서도 개편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구축한 자산운용시스템은 자산운용 규모, 수익률, 투자포트폴리오 현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자산운용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신 금융 IT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운용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진행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들을 보증 등 금융사업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책임준공보증과 시공사 자체 시행 PF 보증상품 출시에 이어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을 통해 비조합원에 대한 PF 보증상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보증상품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조직에 고도의 전문성을 배양할 것"이라며 "금융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일 총회에서 선임된 이석용 신임 이사장은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종합건설금융기관 도약을 경영 계획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