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열린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 전시장 전경. 사진제공=뉴스1

경기도는 글로벌 기조에 따른 기후테크(Climate Tech)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3월 기후테크센터 설치와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 경제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기후테크 육성을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적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한 '기후테크 산업 육성·지원 조례'가 지난 20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해 3월 공포된다. 기후테크의 정의와 사업 육성지원 제도적 근거를 담았다.


기후테크 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정된 조례는 산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지원과 기반 구축이란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조례에 따르면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돼있다.

또한 기후테크센터를 설치·운영해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후테크 클러스터는 기후테크 연구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활성화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도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기후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과 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출자·출연한 기관을 통해 투자조합(펀드)을 결성해 투자유치를 연계한다.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기후테크 산업에 적합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훈련 시스템을 강화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있는 인재를 지속해 공급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해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