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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피하고 싶으면 중국에 자체 관세를 부과하라고 제시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멕시코 대표단에 이같은 뜻을 전했다. 다만 멕시코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해 어떠한 약속을 하진 않았다.
미국과 멕시코는 양국은 무역과 관세를 계속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건설적인 대화의 시작"이라며 "공동 작업은 월요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산 모든 수입품에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 후 이를 한 달 동안 유예했다.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펜타닐 유입과 불법 이주를 막기 위해 국경에 1만명의 군인을 추가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셰인바움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수입품을 국내 생산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