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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가 단독 CEO(최고경영자) 후보에 추천되며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5길 26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동관 9층 회의실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문석 현 대표를 최고경영자 단독 후보로 올렸다. SBI저축은행은 내달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김 대표의 연임을 확정한다. 그의 임기는 1년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문석 후보자는 경영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주도해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업권의 성장을 선도하는 등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석 대표는 2023년 2월 취임한 뒤 지난해 3월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업황 악화 속에서도 업계 1위를 공고히 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김 대표는 1965년생으로 대성고등학교와 인하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삼성카드에 입사해 ▲삼성카드 인력개발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두산캐피탈 인사팀장 등을 거쳤으며 2010년 SBI저축은행에 입사했다. 2020년부터 SBI저축은행의 부사장으로서 전략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SBI저축은행의 굵직한 혁신, 변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취임 후 서울 여의도·강남에 금융센터를 열며 기존 수신 위주의 영업 활동에서 벗어나 개인, 기업, IB 금융 등 지역 거점으로서의 여신 영업을 강화했다. 아울러 개인 신용대출 전용 플랫폼 UI를 손질하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SBI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순이익)은 53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