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박진영 기자
인천시청 전경. /박진영 기자

인천광역시는 감염병 위기와 기후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감염병 발생 억제와 유행 방지를 목표로,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촘촘한 감염병 감시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수년간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 위기 선제적 대응·대비 고도화 △감염병 감시망 구축과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 강화 △상시 감염병 퇴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 이행 △감염병 대응 민관 협력 등 4개의 주요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 대비 체계 고도화 △신종·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위기 역량 강화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 강화 △유관기관 협력과 파트너십 구축 등 10개 추진 과제와 34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시는 감염병 전문병원의 인천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발의된 감염병예방법 일부 개정안의 심사 진행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확대 운영하고 말라리아 발생률 증가에 따른 소독대상시설 방제교육 실시, 말라리아 진료의료기관 확대, 결핵 인식개선과 고위험군 검진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인천의 실정에 맞는 감염병 예방과 관리 대책을 수립해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