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르 두고 심판에게 항의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마친 후 심판과 언쟁을 벌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뉴스 캡처
추가시간르 두고 심판에게 항의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마친 후 심판과 언쟁을 벌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뉴스 캡처

심판에게 항의한 주장 손흥민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한 손흥민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분전했지만 끝내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이 심판에 판정에 불만을 품은건 후반 추가시간 때문이다.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은 후반전 추가시간 3분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지만 득점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해당 득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취소됐지만 이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심판이 충분한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주어지지 않았다고 어필했다. 주장이었던 손흥민은 다른 선수보다 더 강하게 어필했고 긴 시간 동안 심판과 대화를 나눴다.


매체는 "경기가 끝난 뒤 TNT스포츠가 공개한 영상 속 손흥민은 계속해서 심판에게 격한 항의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잉글랜드 프로경기 심판기구에서 위원장을 지냈던 키스 해켓의 발언도 전했다.

해캣은 손흥민 행동은 추후 징계를 받을 만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해켓은 "손흥민이 경기 후 보여준 행동은 심판들이 FA에 제출하는 경기 보고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항의를 했던 손흥민이 경고를 피한 것은 행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시간에 대해 항의한 손흥민은 경기규정 5조를 읽어야한다. 심판만이 유일한 시간관리자"라며 "개인적으로는 손흥민에게 즉각 경고를 주며 심판의 권위를 세웠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