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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측이 'NJZ'라는 새 활동명으로 공식 SNS 채널을 개설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7일 뉴진스 멤버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NJZ라는 이름으로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바탕으로 만든 동물 모양의 쿠키 이미지가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그러자 소속사 어도어는 곧바로 불편함을 드러냈다.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앞두고 있다"며 "또 뉴진스에게는 팬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와 유튜브, 틱톡 계정이 있으며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식 계정을 통하지 않은 콘텐츠 게재 등 연예 활동은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이며 팬과 광고주에게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7일 새로운 활동명인 'NJZ'로 활동하겠다며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페스티벌에서도 NJZ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리에서는 신곡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지난 10일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