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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구단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불참은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후 수많은 조롱을 받았지만 이는 구단의 지시사항을 따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발롱도르 수상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밀리며 아깝게 수상에 실패했다. 두 선수 모두 발롱도르를 받기에 충분한 성과를 올렸다.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전술을 완성하는 선수로 평가받았고 소속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기여하며 맹활약했다. 또 다른 후보인 비니시우스는 소속팀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팀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맹활약했다.
다만 로드리의 발롱도르 수상 자리에 비니시우스와 레알 선수단은 전원 불참했다. 레알과 비니시우스는 실력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해 로드리가 수상을 했다고 주장했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후 축구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수상자인 로드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롱을 퍼부었다. 최근 있었던 맨시티와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비니시우스를 조롱하는 걸개가 걸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전말은 구단의 요청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기자회견에서 "(시상식 불참은) 구단이 결정한 일이다"라며 "나는 구단이 시키는 대로 했다. 마드리드에 남아달라고 해서 그냥 조용히 있었을 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