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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개막전 일본 시리즈 출전이 유력한 LA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야마모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3K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야마모토는 1회부터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아웃 카운트 하나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이후 도루 능력이 뛰어난 라 크루즈에게 도루를 허용한 야마모토는 오스틴 헤이즈에게 큼지막한 3루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을 했지만 남은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야마모토는 이어진 2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야마모토는 아웃 카운터 3개 중 2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궤도에 올랐고 4회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남은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야마모토는 4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기대주 사사키 로키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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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이날 경기에서 최고 시속 99.3마일(159.8㎞) 평균 98마일(157.7㎞)의 강속구를 뿌리며 신시내티 타자들을 위협했다.
사사키는 5회 등판해 첫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오스틴 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 몰린 사사키는 남은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진 6회에도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사키는 7회 단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는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 예정인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전에 야마모토와 사사키의 등판을 예고했다. 두 선수는 각각 오는 11일과 12일 한 차례 등판을 마친 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 김혜성은 결장했다. 김혜성은 앞선 시범경기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8(17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