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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 대해 "일본의 방위비는 일본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5일 일본 매체 TBS뉴스에 따르면 시게루 총리는 이날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 관련해 방위비를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후보자는 지난 4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일본이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현재 방위비를 2027년도까지 GDP 대비 2%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도 5일 기자회견에서 "금액이나 GDP 대비의 비율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방위력의 내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