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대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그룹사를 6일 발표했다. /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가 대학생들이 취업을 선호하는 그룹사를 6일 발표했다. / 사진=인크루트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는 '삼성'으로 조사됐다.

6일 인크루트가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4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상위 20개의 그룹사 중 취업 선호도 1위는 '삼성(16.8%)'이었다.


그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4.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삼성은 ▲여성(18.2%)을 비롯해 ▲인문·사회·상경(14.4%) ▲공학·전자(16.0%) ▲자연·의학·생활 과학(22.7%) 전공자들에게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로 꼽힌 곳은 CJ(11.7%)였다. CJ를 택한 대학생들은 ▲'우수한 복리 후생(19.4%)을 일하고 싶은 이유로 꼽았다. CJ는 삼성에 이어 여자 대학생들의 높은 지지(14.8%)를 얻었다. 또 ▲인문·사회·상경(14.3%) 전공자들에게도 일하고 싶은 그룹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3위는 현대자동차(10.9%)이다. 현대차의 경우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가 51.2%로 선정 이유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남성 대학생(16.9%)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선정됐다.


4위는 SK(10.3%)로 나타났다. SK 역시 1위 삼성, 3위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4.2%)를 가장 많은 이유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학·전자(16.0%)에서는 삼성과 같은 득표를 얻으며 공학·전자 전공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그룹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카카오(9.4%)였다. 카카오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5%)가 일하고 싶은 이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 여자 대학생들에게 12.1%로 3위의 득표를 얻었다.

6위 LG(5.2%), 7위 포스코(5.1%), 8위 농협(4.9%), 9위 신세계(4.8%), 10위 셀트리온(3.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은 현대차(16.9%)를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뽑았다. 이어 ▲삼성(14.2%) ▲SK(12.3%) ▲포스코(7.5%) ▲CJ(6.3%) 순이었다.

여성은 삼성(18.2%)을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선택했다. ▲CJ(14.8%), ▲카카오(12.1%), ▲SK(9.2%), ▲현대자동차(7.5%) 순서로 나타났다.

전공별로 인문·사회·상경 전공자의 경우 ▲삼성(14.4%) ▲CJ(14.3%) ▲현대차(11.0%) ▲카카오(10.8%) ▲SK(9.4%) 순이었다.

공학·전자 전공자는 ▲삼성·SK(공동 16.0%), ▲현대차(15.7%), ▲포스코(7.8%), ▲LG(7.3%) 순으로 조사됐다.

자연·의학·생활 과학은 ▲삼성(22.7%), ▲셀트리온(12.4%), ▲CJ(10.3%), ▲카카오(8.2%), ▲SK·포스코(공동, 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