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한 중학교에서 상급생들이 후배 여러명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충북 괴산군 한 중학교에서 상급생들이 후배 여러명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삽화. /사진=머니투데이

충북 괴산군 한 중학교 기숙사에서 3학년 학생들이 후배를 상습폭행했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6일 괴산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인 A군이 3학년 B군 등 2명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학교 측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즉시 분리 조치했다. 또 괴산증평교육지원청 보고 후 경찰에도 신고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A군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1년 동안 B군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은 진술서에 B군 등이 이유 없이 때리고 옷을 벗게 한 후 베란다에 가두는 등 잦은 폭력을 행사했다고 적었다. A군 동기생 2명도 같은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보내 사안 조사에 착수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2명을 지난 10일 등교 중지 처분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도 학교폭력이 실제 일어났는지,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등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