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열린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식 모습/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세종시에서 열린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협약식 모습/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안티드론 분야 국가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국가 중요 시설을 겨냥한 불법 드론 위협, 불법 촬영과 테러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기술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가음중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기업 지원, 드론 교육 및 훈련 공간 등 안티드론 종합 지원시설을 2026년까지 조성하고, 1단계로 2025년에는 고정익 드론의 활주로를 우선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증과 상용화를 기반으로 의성군의 안티드론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된 '의성 드론비행시험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하며 안티드론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 데 이어 다양한 세미나와 박람회에 참여하며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불법 드론을 식별하고 무력화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은 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군의 의지를 반영하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2년 연속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의성군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선정된 사업의 실증과 상용화를 철저히 준비해 군이 안티드론 선도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