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부품제조업체에서 신호수가 차량과 벽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머니투데이
선박 부품제조업체에서 신호수가 차량과 벽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머니투데이

전남 영암군 한 선박 부품제조업체에서 신호수가 차량과 벽체 사이에 끼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8시25분쯤 영암군 소재 선박 부품 제조업체로부터 "신호수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쓰러져있던 20대 신호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사인 규명을 위해 진행된 부검 결과에서 A씨는 무거운 물체에 짓눌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선박 부품을 실어 나르던 차량과 벽체 사이에 끼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 당시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기사 B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후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