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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탑승해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승용차 충돌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17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체육공원 인근에서 오토바이와 제네시스 차량이 충돌했다. 제네시스 차량은 농로에서 큰 도로로 진입하려다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A군(10)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B씨(40대)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A군과 B씨는 부자 사이로 확인됐다. A군은 B씨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던 중 변을 당했다.
제네시스 운전자 C씨(70대)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C씨 모두 음주운전한 정황은 없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C씨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