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사진은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가 타석에서 침묵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샌프란시스코도 텍사스에 3-7로 패배했다.


전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에서 패트릭 머피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거슨 가라비토를 상대했지만 공 3개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말 다시 가라비토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를 건드렸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이정후는 7회 제이크 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무안타의 여파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 중이다. 시범경기 성적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이정후는 2024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 1홈런 5타점 6득점 OPS 0.911을 기록했다.

올해로 빅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이정후는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이정후는 2024시즌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비 도중 어깨를 다친 이정후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팀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