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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이정후가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첫 번째 타석부터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고 5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큰 스윙에 맞은 타구는 멀리, 강하게 뻗었고 중견수 키를 넘겼다. 타구는 곧 원 바운드 후 중앙 담장을 넘어갔고 인정 2루타가 선언됐다. 이정후는 이후 후속 타자로 나선 맷 채프먼이 안타를 치면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땅볼에 그쳤다. 다만 1루 주자였던 윌리 아다메스가 도루에 성공한 이후 친 범타라 주자를 3루까지 보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는 5회말 3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시즌 3번 타자로 낙점된 이정후는 해결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시범경기 동안 1번과 3번 타선을 병행한 이정후는 11경기 타율 0.333(27타수 9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68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