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진은 2024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의 모습. /사진=로이터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외야수 배지환이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음에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사진은 2024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의 모습. /사진=로이터

선발출전에 실패한 배지환이 교체 투입됐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3-15로 완패했다.


배지환은 지난 12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루타 두방을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7회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8회초 한 타석을 소화했다. 배지환은 상대 투수의 2구째를 노려쳤지만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54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지 매체는 배지환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을 예측했다. MLB닷컴은 지난 12일 피츠버그의 예상 로스터 26인을 공개했는데 배지환의 이름은 없었다. 배지환은 애덤 프레이저, 자레드 트리올라, 잭 스원스키 등 백업 자원들과 경쟁을 진행 중이다.


시범경기 시작 전 배지환의 목표는 팀의 4번째 외야수였다. 앞서 현지 매체 등은 배지환의 타격 능력이 부족해 빅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배지환은 시범경기 동안 약점 취급을 받았던 타격을 보완했고 주전 선수급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