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모습.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엑스 캡처
저스틴 벌랜더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모습.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엑스 캡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순조로운 부활을 준비한다.

벌랜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날 벌랜더는 5이닝 동안 78개 공만으로 시카고 타자들을 요리했다. 구속도 최고 시속 96.5마일(약 155㎞)일 만큼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지난달부터 시범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벌랜더는 점차 이닝을 늘려가며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4이닝)과 지난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이닝)에서부터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벌랜더는 시범경기 4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투구했고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 15탈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명예의 전당 유력 후보인 벌랜더는 빅리그 통산 526경기에 등판해 3415.2이닝을 투구했고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부상과 부진으로 날린 벌랜더는 올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됐고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약 18억원)에 계약 후 다시금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올해로 42세가 된 벌랜더는 지난 1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서 45세까지 현역으로 활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벌랜더는 "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