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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의 행정 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파 안전 관리부터 맞춤형 복지 정책 수립까지,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 인구가 밀집한 수원시는 AI 카메라를 활용해 인파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인계동 중심상가, 수원역 로데오거리 등 4곳에 28대의 AI 카메라를 설치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112 신고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한다.
수원시는 안전 분야뿐 아니라 교통, 여가, 복지 등 다양한 시정 분야에 빅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광교지구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개선하고, 산림 이용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산림 정책을 수립했다. 노인인구 추이와 장기요양 수요 분석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는 플랫폼에 총 1005종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30%에 해당하는 294종의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하고 있다. 정해진 주기에 따라 갱신하는 데이터를 내려받아 민간 연구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건수는 2023년 1~2월 2757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2792건으로 7.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