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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의 절반 이상이 함영주 현 회장의 연임에 압도적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약 1억2360만주의 함 회장 찬성표를 확보했다.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 약 1억9300만주의 63.7%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의결권 수(1억6480만주) 기준으로 75%에 달한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금융 전체 의결권의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약 44%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계산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회추위 측은 "함영주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7388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함 회장의 연임은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