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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영 에너지 기업 타이완중유공사(CPC)가 알래스카 가스 라인 개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CPC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개발하고 구입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경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CPC와 국영 기업인 알래스카 가스 라인 개발 공사(AGDC)가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북극권 노스슬로프에서 생산되는 LNG를 알래스카 주민에게 공급하고 태평양을 가로질러 아시아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LNG를 수입하는 타이완은 알래스카 LNG가 운송 시간이 효과적으로 단축되고 항해 위험이 줄어 타이완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급이 다각화되는 점도 에너지 공급 안정성에 좋다고 평가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행정부는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과 한국에 더 많은 LNG를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기업 등은 알래스카 추운 날씨와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파이프라인 규모를 고려할 때 비용이 너무 높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