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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안평면, 안계면, 금성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공무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22일 의성군 등에 따르면 의성군청 제2청사(관광복지국)에 연기가 뒤덮여 청사 내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산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연기 피해가 확산해 직원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현재 2청사 근무 인원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5분 안평면 괴산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뒤 오후 1시57분 금성면 청로리, 오후 2시36분엔 안계면 용기리에서도 추가 산불이 발생해 총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30여 대, 장비 60여 대,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약 30%에 그쳤고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주민과 등산객 전원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의성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주민들의 산행 자제를 당부하며, 인근 지역에 연기와 재가 날리는 상황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