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운동 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0대 직장인 A씨는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올해에는 체중을 감량하고 신경 쓰지 못했던 건강도 증진하기 위해서다. 지금껏 운동을 제대로 해본 경험이 없던 A씨는 스마트폰을 들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을 검색해봤다.

1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활동은 건강 증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많이 움직이고 적게 앉아있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건강상 큰 이익을 준다. 일반적으로 얼마나 힘이 드는가에 따라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 운동으로 분류하며 신체활동에 이용하는 에너지 대사 체계나 운동 목적에 따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근력 강화 운동)으로 나누기도 한다.


운동은 준비 운동(5~10분), 본 운동(20~60분), 정리 운동(5~10분)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준비 운동 단계에서는 근육 온도가 상승하면서 운동할 근육으로 혈액이 더 많이 흘러가 운동 중 심장과 근골격계 손상을 예방한다. 맨손체조 등을 관절 가동 범위 전체에 걸쳐 실시하며 본 운동보다 낮은 강도로 진행하는 게 좋다.

본 운동은 빈도·강도·종류·시간 등을 개인에 맞춰 설정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자주 시행하는 유산소 운동의 경우 중강도로 일주일에 150분 또는 고강도로 일주일에 75분 이상 시행하도록 하자. 유산소 운동은 한 번에 30분 이상 하거나 10분 이상 3번에 나눠서 해도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도가 높은 유산소 운동을 긴 시간 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다른 본 운동 항목인 근력 강화 운동은 8~12회를 겨우 들 수 있는 무게 정도의 강도가 적당하다. 일주일에 2일 이상 신체 각 부위를 모두 포함해 시행하도록 하자. 운동한 신체 부위는 하루 이상 휴식을 취해 근육이 회복한 후 다시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쉽게 느껴진다면 운동 시 다루는 무게를 늘리거나 운동 세트 수를 더 늘려야 한다.


정리 운동은 긴장을 풀 수 있는 걷기, 가벼운 조깅,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위주로 실시한다. 회복 정도를 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심박수를 확인해야 한다. 정리 운동은 본 운동에 높아졌던 심박수, 혈압, 호흡 등을 안정 상태로 회복시켜 신체에 쌓일 수 있는 노폐물 제거를 돕고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육 및 심폐 건강, 뼈 건강, 기능적 건강이 개선되고 고혈압,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암, 우울증의 위험이 줄어든다"며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의 위험이 줄고 체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