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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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광주·전남·북 경기가 전분기보다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목포본부가 지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 호남권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호남권의 생산과 소비, 투자 등 경기가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소폭 감소했고 민간소비와 수출,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제조업 생산에서는 석유화학이 수익성 악화로 인한 일부 생산라인 가동 중단과 중국발 공급과잉 지속 등으로 소폭 감소했고 철강은 전방산업인 건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자동차는 설 연휴 등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중 협력업체 파업에 의한 생산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민간소비와 수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건설투자도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1~2월 중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3만5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3만9000명)보다는 약간 줄었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매매가격은 0.06% 하락해 지난해 4분기(-0.04%) 대비 낙폭이 확대됐고 전세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해 4분기 상승(0.02%)에서 하락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