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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전통 차 문화 계승과 기장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장 차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차 문화학교는 오는 4월17일부터 6월1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자연학습원과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다.
26일 기장군에 따르면 올해에는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의 녹차밭을 활용해 체계적인 녹차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군민이 더욱 깊이 있는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기장군민을 우선으로 회차별 30명씩 총 150명을 선발해 참가자들이 차의 역사와 효능을 배우고 찻잎을 직접 수확해 전통적인 제다(製茶) 과정을 실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차에 대한 기본 이론 교육과 함께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시음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됐다. 세부 교육 내용은 △차의 개념과 제다 체험(우전) △찻잎 성분 및 효능, 제다 체험(세작) △찻잎 수확 및 황차 제조 △홍차 제조 및 6대 다류 이해 △떡차 제조 등으로 진행되며 차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기장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차 제다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하고 기장 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