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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3억961만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3년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올해 연간 FDI 목표액 6억달러의 51.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 누적 FDI는 158억627만달러를 넘어섰다.
윤원석 청장은 지난해 취임 후 FDI 목표액을 4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대폭 상향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FDI 신고액은 6억584만달러를 기록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도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6억달러를 유지하며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 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분야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IFEZ의 핵심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첨단소재 제조 분야의 FDI 신고가 이어졌다.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2억5000만달러로 가장 큰 투자금액을 신고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티오케이첨단재료가 각 2870만달러, 245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헬러만타이툰의 신고액은 250만달러다.
티오케이첨단재료는 신검사동 증축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미세공정에 적용되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개발과 검사가 가능한 장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최첨단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영국기업인 헬러만타이툰은 지난 2014년 입주 이후 토지 매입과 설비 투자 등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K-콘랜드(K-Con Land), 강화 남단 등에 투자의향서를 다수 확보했으며 글로벌 영상․문화 기업들의 후속 방문이 이어지는 등 신규 투자유치도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투자자를 발굴해 올해 FDI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취임 2년 차인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FDI 목표액 6억달러를 반드시 초과 달성하겠다"며 "외국인 투자유치와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과 현금 지원 등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