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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 초반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50원(2.54%) 오른 5만455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상승한 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올해 1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조9200억원 대비 9.84% 늘고, 영업이익은 6조6100억원 대비 0.15%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추정치 평균)는 4조9613억원이다. 약 1조6000억원 이상 웃돈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 수치를 제공하진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을 모바일이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6800원(4.13%) 오른 1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이날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