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7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7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4·27 판문점 선언 7주년'을 맞아 국회를 방문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공동주최한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강진에서 저서를 편찬하며 머물렀던 처소 이름이다. 2023년 문 정부의 부족한 점을 성찰하고 성과는 계승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자는 뜻으로 포럼 이름을 사의재로 정하고 출범했다.

4·27 판문점 선언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발표한 선언문이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합의 내용을 담았다.

당시 합의문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도 담겼지만 북한은 설치 2년 만인 2020년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항의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번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참석할 계획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으로 축사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