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공공 클라우드 기반 AI(인공지능) 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외국계 기업 진출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AWS의 파트너사인 심플랫폼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후 2시38분 기준 심플랫폼 주가는 전일 대비 560원(3.77%) 오른 1만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AWS는 최근 진행된 8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 신설한 사업으로, 산·학·연 연구진을 대상으로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국가 AI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업계는 AWS가 최근 CSAP를 획득한 후 참여한 첫 주요 공공 사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CSAP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보안 인증으로 정부는 기존 CSAP를 상·중·하 3등급으로 나눠 하 등급에 한해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CSAP를 획득한 클라우드 사업자가 대상으로, AWS가 CSAP를 획득하지 못했다면 사업 참여가 불가능했다. AWS는 지난달 말 CSAP를 획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지난해 12월), 구글클라우드(2월) 등 글로벌 기업 가운데 마지막으로 CSAP를 받았지만 획득하자마자 공공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AWS의 단순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대기업 연합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하면서 앞으로도 AWS가 공격적으로 공공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심플랫폼은 AI를 활용한 품질 관리 솔루션을 제조업, 반도체, 디스플레이,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군에 적용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