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건기식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와 합병하며 신설 법인 '휴온스엔'을 출범했다. /사진=휴온스

휴온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합법인 휴온스엔을 출범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하는 절차를 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과정을 거쳐 신설 법인 휴온스엔이 탄생했다. 그룹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시장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기획 및 출시 속도, 품질 경쟁력 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휴온스엔은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보유했다.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도화된 설비와 자동화된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품질과 효율을 모두 충족시키는 생산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엔은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이번 통합 출범은 조직 개편을 넘어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 확립과 동시에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 휴온스엔은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건강한 미래를 제안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시장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