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가 2025 신한OSG뱅크 KBO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사진은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 중인 코디 폰세의 모습. /사진=뉴스1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3~4월 월간 MVP로 폰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5표(71.4%), 팬 투표 31만1318표 중 3만8934표(12.5%)로 총점 41.97점을 받은 폰세는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기자단 투표 2표, 팬 투표 11만6390표, 총점 21.55점)를 제치고 3~4월 수상자가 됐다.


한화의 상승세를 이끈 폰세는 3~4월 동안 압도적인 피칭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에 폰세는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6이닝을 투구했고 5승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61개로 활약했다. 이 기록은 탈삼진 부문 1위, 승리·이닝 부문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가 3~4월 월간 MVP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를 선정했다. 사진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월간 3~4월 월간 MVP 후보 선수들의 득표 결과.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캡처

올시즌 폰세는 66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당 8.25개의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1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미란다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도 노려볼 만 하다.

폰세의 활약 속에 한화는 지난 7일 20년 만에 리그 9연승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한화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오는 9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진행한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첫 월간 MVP 수상이다. 투수로서 월간 MVP 수상은 지난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약 7년 만이다. 또한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첫 월간 MVP 수상이다.


KBO는 3~4월 MVP로 선정된 폰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