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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요트에서 식사를 즐기며 광안대교, 마린시티 등 부산 대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관광 디너 크루즈를 정기 운항한다고 9일 밝혔다.
9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토일 운항하는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는 2023년 8월 시범 도입 이후 지난해에는 총 2019명의 관광객이 해당 상품을 이용하면서 인기 야간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관광객들의 호응이 커지자 시는 운영기간을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서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로 확대했다.
운항 코스는 수영강 APEC 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수영교, 과정교, 광안대교, 마린시티로 부산의 랜드마크를 볼 수 있다.
크루즈는 리버디너(오후), 선셋디너(일몰), 달빛디너(야경)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부산 유명 베이커리의 샌드위치와 지역 커피 브랜드의 음료가 포함된 식사가 제공된다. 특히 매주 금요일 '달빛디너' 시간대에는 바다 위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달빛 콘서트'와 광안대교 아래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착장 무인 짐 보관 서비스, 크루즈를 직접 운항해 보는 '선원 체험', 폴라로이드 기념 촬영, 사진 무료 인화, APEC 나루공원 자전거 투어 등 풍성한 부대 서비스가 마련돼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수기와 비수기,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성인 기준 3만5000원에서 4만9000원까지이며 5월 한 달간 오픈 기념 1만원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난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는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더욱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야경, 미식, 문화가 융합된 체류형 콘텐츠인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가 야간관광 리더 도시 부산의 대표 상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