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첫 무역 협상 발표 이후 이번주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첫 무역 협상 이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이번 주말 시 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와 무언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뻐했다. 이번 주말에 아마도 시 주석과 통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미·중 첫 무역 협상에서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관세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상 중인 유럽연합(EU)에 대해선 "중국보다 무역에서 더 역겹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하는 차량이 훨씬 많아 유럽과의 무역 협상에서 모든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