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룬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송성문은 최근 국내에서 타격 훈련을 하다가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훈련을 재개하기까지 최소 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송성문은 부상 회복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을 찾아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송성문은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전 경기 출장에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냈다. 시즌 후 생애 첫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주전 경쟁이 치열한 캠프 초반 부상을 당하면서 훈련 초반 일정 소화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송성문의 부상은 WBC 야구 대표팀에도 상당한 타격이다. 송성문은 주 포지션인 3루수뿐만 아니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그의 이탈은 내야 운용의 유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송성문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표팀에 합류할지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표팀의 시선은 1차 캠프 소집 명단에 포함된 문보경(LG 트윈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젊은 3루수 자원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들은 현재 사이판에서 진행 중인 1차 전지훈련을 통해 주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다음 달 15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되는 2차 훈련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후 다음 달 3일 30인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