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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이 호반건설과 경영권 분쟁 우려가 나오며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3만2700원(28.21%) 오른 14만86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장 중 최고 15만6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진칼은 지난 13일에도 상한가 마감한 바 있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도 전 거래일 대비 8900원(29.97%) 오른 3만86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상한가를 나타낸다.
한진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2대 주주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12일 기존 17.44%였던 한진칼 보유지분을 18.4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동안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매입했다.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4000주(0.05%)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번 매수로 이에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증가했다.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인의 한진칼 총지분율은 18.46%다.
이에 따라 한진칼의 최대 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96%)과 2대 주주 간 지분 차이는 약 1.5%로 좁혀졌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현재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 중이며 이 중 산업은행 지분은 10.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