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청강이 암 투병을 딛고 6년 만에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올라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백청강 인스타그램

가수 백청강이 직장암을 이겨내고 밝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백청강은 박완규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날 백청강은 "중국에서 가수 활동도 했고, 휴식도 꽤 길게 가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박완규와의 인연에 대해 "박완규의 독설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졌다. 사실 독설보다 더 심한 '악설'이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화 '라디오스타' OST '비와 당신'을 선곡했다. 박완규는 선곡에 대해 "백청강이 한창 인기를 얻던 시절 직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과 투병을 겪었다. 아마 그 시간 동안 '라디오스타' 주인공처럼 많은 감정이 쌓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백청강 역시 박완규에 대해 "내게 스타 같은 존재다. 함께 목소리를 맞출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일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