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딘 하위선.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전 세계가 지켜보는 중앙 수비수 유망주 딘 하위선(20)을 영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와 하위선 이적에 관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하위선은 2025년 6월 1일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2030년 6월 30일까지 팀에서 뛴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 금액) 5000만파운드(약 930억원)를 본머스에 지불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하위선은 5세 때 스페인으로 이민을 떠났다.

하위선은 당초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뒤에는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뛰었고 지난 3월에는 스페인 A대표팀에도 뽑혔다.


하위선은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모든 장점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197㎝ 장신 하위선은 공중볼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할 줄 안다. 또한 스피드와 민첩성도 빼어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본머스에 입단한 하위선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30경기 3골 1도움을 작성했다. 더불어 안정적인 수비로 본머스가 리그 최소 실점 3위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앞길이 창창한 약관의 수비수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명가들이 움직였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나서 하위선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