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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전 축구선수 강지용 아내 이다은씨가 누리꾼 악플에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일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은 악성댓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하… 너는 죄책감 갖고 살아라"라고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이씨는 직접 답장하지 않고 해당 메시지를 캡처했다. 이씨는 "죄책감은 죄지은 사람이, 죄짓고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거예요. 난 지용이한테 죄를 지어본 적이 없거든. 잘못 보낸 거 같네요"라는 자막을 넣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지용 이다은 부부는 지난 2월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과거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결혼 후 부모님에게 돌려받지 못해 아내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지용이 지난달 22일 향년 37세로 세상을 떠난 뒤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고 호소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또 '지용이가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고'라는 시어머니의 주장에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 지용이가 어머님께 저렇게 말한 게 사실이라면 전 평생 지용이 증오하고 살 거고 어머님이 거짓말하시는 거면 그냥은 안 넘어갈 것"이라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게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