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사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서서가는 비행기 좌석이 도입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사진은 이탈리아 제조업체 아비오인테리어스가 개발한 비행기 입석 좌석의 모습. /사진=아비오인테리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저가 항공사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서서 가는 비행기 좌석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비행기 입석 좌석이 최근 안전 테스트를 통과해 저가 항공사들이 내년부터 해당 좌석을 선보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서 가는 좌석은 자전거 의자처럼 패딩 처리된 형태로 앉는 대신 기댈 수 있어 항공기의 승객 수용 인원을 최대 20% 늘릴 수 있다. 항공업계는 국제 안전 규정을 준수해 2시간 미만 특정 단거리 항공편에만 입석 좌석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직 입석 좌석 도입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항공사는 없다.

이탈리아 제조업체 아비오인테리어스는 2018년 비행기 입석 좌석 '스카이라이더 2.0'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비행기 입석 좌석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비행기 입석이 안전에 취약해 보인다" "돈 없으면 서서 가라는 건가 너무하다" "가까운 거리를 입석으로 가면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니까 괜찮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