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용산정비창 부지 1만8413㎡(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조경 이미지.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전체 부지의 절반 가량을 공원과 정원, 산책로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용산정비창 부지 1만8413㎡(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부지 4만1874㎡(1만2667평)의 약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초대형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개의 산책로 등 녹지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중 초대형 그랜드파크는 전체 부지의 25.6%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그랜드파크는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 중의 하나로 개발될 것"이라며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은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지도록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 솔루션과 친환경 관리기술이 적용된다. 용인 에버랜드에 선보인 조경과 도심 리조트 수준의 연출 기법을 반영한다. 용산공원-한강을 잇는 산책로 네트워크도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입주민·국내외 방문객에게 선보일 '도시 속 자연'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