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둘째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사진은 지난 21일 공개된 유튜브 윤일상 채널에서 추성훈이 둘째 계획과 관련해 답변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 채널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와 둘째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지난 21일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일상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결혼관과 재산 관리, 자녀계획 등에 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저희가 다 미혼인데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냐"고 물었다. 추성훈은 "결혼 자체가 뭐 때문에 하는 건지 의미를 모른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200년정도 전에는 아무것도 그런 게 없었다. 인간 자체를 보니까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좋아하는 DNA가 아니라더라. 시대가 이런 거다. 100년 뒤에는 (결혼 문화가) 없어질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추성훈은 "왜 아침에 일어나서 세 끼를 먹어야 하나. 배고프면 먹어야지. 결혼도 자기가 선택하면 되는데 무조건 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혼자인 윤일상도 "비슷한 의견이다. 해보니까 한 번은 할 만하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 같이 생활하는 걸 경험하면 생각이 바뀐다"고 덧붙였다.

추성훈은 다만 "아이가 있으면 느낌이 다른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일상이 "또 다른 출산 계획은 없느냐"고 묻자 추성훈은 "없다. 사랑이도 그런 거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윤일상은 정관수술 여부에 대해 묻자 추성훈은 "안 했다. 묶지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재산 관리와 관련해 "우리 부부는 각자 스타일"이라며 "자기 거는 자기가 관리하는 게 편하다. 시호가 나보다 훨씬 잘 번다. 그래서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