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FA 한호빈을 영입했다. (서울 삼성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최초 4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서울 삼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가드 한호빈과 포워드 이근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삼성 구단은 FA 자격을 얻은 한호빈과 이근휘와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호빈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나 삼성과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3억 원(연봉 2억4000만 원·인센티브 6000만 원)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한호빈은 2013-14시즌부터 고양 오리온스(고양 소노의 전신)에서 뛰었고, 지난해 5월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현대모비스와 1년 계약을 마친 한호빈은 다시 FA 자격을 얻어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호빈은 통산 425경기에 출전해 평균 5.6점 1.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52경기 3.6점 1.6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팀이 정규리그 3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FA 이근휘를 영입했다. (서울 삼성 제공)

삼성은 부산 KCC에서 뛰던 이근휘와도 계약기간 3년, 보수 총액 3억2000만 원(연봉 2억5600만 원·인센티브 6400만 원)으로 계약했다.

이근휘는 2021-22시즌부터 4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52경기 5.1점 1.2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한호빈이 베테랑 가드로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3점슛 성공률(통산 40.1%)이 뛰어난 이근휘의 합류로 공격력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