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팅 공개 이미지(라이브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마리 퀴리'가 오는 7월 국내 무대 귀환을 알린 가운데, 출연진이 공개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의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캐스팅 라인업을 27일 공개했다.


'마리 퀴리'는 폴란드 출신 프랑스 과학자 마리 퀴리(1867~1934)의 삶에 상상력을 더해 완성한 작품이다.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은 고난을 딛고 당당히 세상과 마주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특히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은 퀴리가, 이후 그 위험성을 깨닫고 겪는 좌절과 극복의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라듐을 발견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박혜나·김려원이 발탁됐다.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 코발스카' 역엔 강혜인·이봄소리·전민지가 낙점됐다.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남편이자 연구 동반자 '피에르 퀴리' 역은 테이·차윤해가 맡는다. 이외에도 박시원 강태을 김아영 등이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작가 천세은, 작곡 최종윤, 연출 김태형 등이 함께한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20년 초연 후 이듬해 열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프로듀서상, 극본상, 작곡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공연의 메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리며 케이(K)-뮤지컬의 존재감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마리 퀴리'는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