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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파는 등 할인 행사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릴레이 음료 할인에 나선다. 우선 다음달 2일까지 아샷추(아이스티+에스프레소 샷)를 1000원 할인하고, 다음달 5~7일에는 아이스 카페라테를 2200원 할인된 100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10~12일에는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핫·아이스)를 500원에 판다. 오는 29일 출시되는 여름 신메뉴 '청사과·요구르트 음료 5종'도 일주일간 1000원 할인한다.
더본코리아 측은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빽다방의 인기 메뉴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번 릴레이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대규모 상생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에서 모든 할인 및 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전했다.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커피)원가가 120원이라던데 아직도 많이 남는 장사 아니냐" "다른 자영업자들 죽이려는 거냐" "같이 살자는 게 아니라 지들은 살테니 우리(주변 경쟁업체) 죽으라는 거네" "앱, 쿠폰 다운로드 받으라고 하고 회원가입까지 시킬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할인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앞서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가 홍보와 할인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더본코리아는 상생을 위해 3개월간 로열티 면제·핵심 식사재 할인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